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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유부녀에게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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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파견근무 중인 만 26살 남자입니다.
제목처럼 저는 저보다 5살 많은 유부녀에게 빠졌습니다... 짝사랑입니다.
눈도 크고 몸매도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육감적인 분이에요.
지금처럼 친해지기 전, 인사 정도만 하던 사이였을 때,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신 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맞은편에 앉아있었고 살짝 뻣뻣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 분이 먼저 저에게 말도 걸고 질문도 하며 풀어주셨어요.
다같이 건배하고 술을 들이킬때 그분을 보았더니 야릇한 눈으로 저를 응시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2차 노래방에서 '되게 잘생겼는데 왜 여자가 없냐', '같이 듀엣곡 부르자' 이러기도 하고, 몸을 가까이 들이밀거나 어깨에 기대는 등의 스킨쉽도 많았습니다.
귓속말을 하려고 다가갔는데 일부러 입술을 제 쪽으로 돌리셔서 입술이 닿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그런 모습에 그냥 문란한 사람이라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날 이후로 종종 그 야릇한 눈빛과 표정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러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되며 금새 친해졌고 누나동생처럼 지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아이디를 주고받은 다음 그 후로 매일같이 연락을 하게 되며 그냥 누나동생 사이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잠깐 연락하다 말겠지 싶었지만 계속 새로운 주제를 던지며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같은 사무실 옆방에 있는데도 계속 카톡을 이어갔습니다.
카톡을 할 때나, 가끔 둘이 이야기할 때나, 저를 귀여워하고 예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질문이 있어서 그 분을 부르고 쭈뼛대며 미소를 지으면 그 분은 귀여워죽겠다는 듯이 따라 미소지으시더라구요.
마치 썸이라도 타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단둘이 밖에서 본 적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분이 한국에 휴가도 다녀올겸 잠시 휴직을 하셨던 때가 있는데 미국으로 돌아오신 후, 남은 휴직 기간 중에 서로 선물 주고받으려고 가진 만남이었습니다.
점심 먹으며 이야기하고, 근처 주택가에서 그 분의 강아지 산책을 시키면서 담소만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함께 친한 다른 젊은 직원, 그분의 남편 등에게 전부 비밀이었죠.
그렇게 저는 계속 마음이 커져가는 한편, 그 분은 서서히 관심이 식어갔던 것 같습니다.
2달 전부터 저는 그 분과 함께 근무하던 사무실을 벗어나 4시간 떨어진 현장에 근무하게 되었고, 현재는 숙소를 아예 현장근처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떨어져있기 시작한 뒤로도 연락은 매일 했지만 미묘하게 저를 귀찮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저도 느리고 성의없이 답장하다가 읽씹을 한적이 있는데, 그렇게 연락이 끊긴 며칠동안 너무 마음이 괴롭더군요.
그러다 3일 정도 후에 그분이 먼저 전화를 거셨습니다.
먼저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며 말을 걸어오셨고 그 전화 이후로 다시 카톡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마음을 고쳐먹었죠.
'그래. 나는 어떤 식으로든 이 사람이 필요하고 이사람에게도 내가 필요한 것 같다.'
'누나동생 사이로라도 오래오래 지내고 싶다'
그렇게 그 분이 간혹 늦은 답장을 보내도 저는 보는 즉시 답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 분에게만큼은 한없이 좋은 사람으로 남고싶어서요.
그렇게 저 스스로 저를 다잡았는데...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과 동갑의 나이에 친하고, 저와도 친한 유부남 남직원이 오늘 술을 많이 마시고 저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진짜 비밀인데.... 나 최근에 술먹고 ㅇㅇ(그분)이랑 키스했다?"
그 말을 듣고 철렁하더군요.
전부터 둘이 친하고, 그분이 저에게 그랬듯이 술 취해 그 유부남 직원과 스킨쉽을 하는 것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질투가 나기도 했고 화도 났지만, 현장으로 온 뒤로 사무실에 둘이 붙어있을 걸 알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애써 가라앉히고 아닐거라며 부정해왔었죠.
그 남직원은 그분에게 자꾸 끌린다고, 그분도 자길 찾는 것 같다더군요.
최근 직원들 간에 간단한 술자리를 하고 남직원이 그분을 차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했고, 곧장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키스를 했다네요.
그 다음날부터도 계속 연락하고 전보다 더 자주보고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지금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누나동생으로 만족하려했는데.... 뭔가 가슴에 걸린 듯 숨이 막히고 답답합니다.
애초에 유부녀에게 흑심을 품은 저도 그 유부남 직원을 비난할 자격이 없죠.
그 남직원이 불렀다고 따라가는 그분도 밉고, 그 남직원도 싫고.... 하지만 그렇다고 둘 다 관계를 잘라버리면 제가 너무 힘들 걸 압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