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단편괴담] 층간 소음

미스터리공포방장
2020-12-07


- 출처: dlvh1234 님 -


[단편]층간소음

-층간소음 14일 째-




'쿵쿵..쿵쿵쿵...쿵쿵'

'탁탁탁'

시끄러운 윗집소리가 또 날 깨운다.

난 그에 대답하듯이 내가 직접 만든 나무 막대기로 윗벽을 친다.

벌써 2주째다.

저 놈의 윗집은 맨날 뛰어다니는 듯 하다.

애들이 많은지,허구헌날 뛰어다니는 소리가 난다.

이렇게 화창한 일요일 주말까지 내 단잠을 깨우는 저 소리가 난 싫다.

내가 시골에서 상경해서 이 아파트에 이사올때 윗집사람도 나랑 같이 그날 이사 온 듯 한데,

그날 내가 하루 보기는 했으나 애들은 없어보이는 젊은 여자였다.

내가 퇴근해 엘레베이터 탈때도 항상 엘레베이터가 15층에 서있긴하나 정작 만난 적은

그후로는 단 한번도 없다.

하여간 이 집에 들어올때부터 집값이 싼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방음시설도 엉망이고 정말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여기에 살던 사람도 집주인한테 전세값을 받고 빨리 나갔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무래도 방음시설이 이따구라 그런듯하다.

나도 그래서 막대기로 윗집을 치기는 하나,그럴수록 더 발악하듯이 더 시끄럽게 뛰어다닌다.

그래도 난 이렇게 방음시설빼곤 괜찮은 평수의 아파트에

이렇게 싼 가격으로 전세를 드니 정말 좋긴 하다만,

저놈의 발소리는....내가 진짜 언젠간 한번 찾아가서 따질것이다.









-층간소음 19일째-

하..오늘은 해외출장을 갔다가 오랫만에 집에 돌아와서 푹 쉬고싶다.

'쿵쿵쿵..쿵쿵쿵쿵..'

'탁탁탁'

'쿵쿵쿵쿵쿵쿵!!쿵쿵'

또 지랄이다.

오늘은 피곤해서 어쩔수 없이 잠든다만은 내일이나 모레엔 가서 따져야겠다.





-층간소음 20일째-

뉴스에서 자꾸 2주전부터 실종사건이 나타난댄다,그것도 우리 지역에서,하..나같은 건장한 남성은 괜찮지만

여성들이나 어린 애들이 더 걱정이다.

아무쪼록 오랫만에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렀다가 집에 들어가는데 낯선여자가 큰 보따리를 들고

엘레베이터 앞에서 내려오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흠칫 놀라긴 하나,다시 내려오는 엘레베이터 층수만 보고 있었다.

엘레베이터가 다 내려오니 그 여자는 큰 보따리를 두손으로 힘을 다해 땡기며 타려고 하길래

힘이 들어보여,이웃 좋다는게 뭐냐.

도와주려고 하자,도와주려는 내 손을 막았다.

'15층'

15층의 그년이었다.

갑자기 만나니 소음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지 그년이 말을 잘들을지 생각이 안난다.

"저기.."

놀랬다.

그년이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 말을 건건 괜찮지만 목소리에서 심각한 쇳소리가 나 놀라고 말았다.

그래서 아까 손으로 막았던게 이해가 간다.

"예..?"

"층.."

"아..아..죄송합니다"

놀란 나머지 14층까지 아무말도 못하고 내리고 말았다.

아,그래도 얘기는 해야지.

"저기 발소리좀...!!"

집에 들어가야한다. 엘레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기전에 , 아니 저년이 내려오기전에..

문이란 문은 다 걸어잠궜다.그리고 한손엔 야구방망이를 쥐고 내 방에서 숨었다.

분명 난 봤다, 저 큰 보따리속에서 꿀렁대는 무언가를.

뭔진 몰라도 일단 꽤 커보였다.

그리고 내가 발소리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저년의 커진 눈동자를...

그리고 급박하게 엘레베이터 문을 다시 열려고 했었던것 같은 손을...,

다행이도 문이 닫혀 열리진 않고 올라갔지만 겁이 났다.

일단 기분탓인듯도 하지만,분명 뭔가가 움직이긴 했다.

방안에서 곰곰히 생각을 하니 놀란 가슴이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이 되면서 잠이 왔다.



-층간소음 21일째-

즐거운 주말 예능을 안보면 섭섭하지.

'쾅쾅쾅쾅..쾅쾅쾅'

"씨발..."

오늘은 발소리도 아니다.

망치로 그냥 바닥을 두들기는것 같이 큰 소리가 온 집안을 휩쓴다.

어제일로 인한건지 뭔진 몰라도 완전 나를 무시한다.

솔직히 '발소리'라는 단어를 들었으면 알것아닌가?

자기도 놀랄 정도면 고의가 아닌이상 좀 사람 생각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일단 올라가기에 어제 일도 있고,내 몸이 피곤 한것도 있고 해서 인터폰으로 경비실을 통해

얘기좀 해달라고 했더니 지금은 좀 잠잠하긴 하다.

예능도 끝났고 좀 자야겠다.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아나씨발!!"

시끄러운 소리에 핸드폰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오후도 아닌 오전 12시.

시발 밤중에 왜 이 지랄인가,

좀 자서 몸도 개운하고 지금 경비실을 통하는건 아닌듯 하고 화도 좀 나서 이번엔 직접 가서

따지기로 맘을 먹었다.

밤에 가는건 예의가 아니긴 하지만 저 년도 저런짓을 하는걸 보니 예의 차리는 년은 아닌듯하니까.

'끼익'

밤공기가 쌀쌀하긴하다.

응? 근데 왜 엘레베이터가 14층에 서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앞집엔 지금 여행가서 아무도 없는데??

살짝 이상하긴 했으나,한층쯤인데 계단으로 올라가야겠다.

계단에 켜지는 불이 모든층이 고장나 안켜져서 어둡다.

한칸 한칸 안보여서 조심조심 올라가는데 거의 다 올라갈때쯤

눈도 적응이 된듯하다.

어??엘레베이터 앞에 뭔가가 쭈구려 있다.





그년이다.

그리고 손에 쥔건 분명 칼이다.

뭐지 씨발??뭐야 저건...엘레베이터가 14층에 있었고 내가 만약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면..

분명 저년은 날 유인하려고 망치같은걸로 자기 집 바닥을 쳤을것이다.

씨발...

일단 이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마치고,

우선 집에가서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뒤로 도는순간.

'딱'

15층의 전구가 켜졌다.


'아뿔사'


그년이 날 봤다.

날 보더니 놀라기도 잠시 칼을 들고 뛰어온다.

살아야한다.

얼마 되지도 않는 계단을 그년이 순식간에 내려올까봐 집에도 못들어가겠고 1층까지 뛰어서 가야한다.

날 따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난 남자니까 한번에 몇칸씩 뛰어 내려가는데 저년은 힘들것이다.

13층..

12층...

11층..

10층..

운동을 아예 안해서 그런지 숨이 가빠온다.

아직까진 따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끈질긴년...

9층..

8층..

....

6층..

5층..

어???

엘레베이터를 보니 3층에서 서있다.

놀래서 계단을 바라보니 밑에서 그년이 살금살금 올라오고있다.

어쩌지.. 다시 올라가야한다.

올라가서 집에 들어가면 안전하다.

저년은 아직 내가 눈치챘다는걸 모르는듯하다.

6층..

7층..

시발..역시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게 더 힘이들구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하려고 했지만,처음엔 너무 놀래 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지금은 숨이 너무 차서 소리를 지를 힘도 없었을 뿐더러,만약 지금 남의 집을 두드려 살려달라고해도

열어주지 않을 것 같고 그전에 내가 그년에게 잡힐까봐 두려워 그저 집까지 올라갈 방법밖에 없는듯 하다.

9층..

10층..

하,이제 5층만 더 올라가면 된다.

집에들어가서 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해서 그년을 족치는거다.

난 살수있다.

너무 숨이 가빠오긴 하다.

11층

아뿔사...

엘레베이터를 확인 안했다.

그년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으니 다시 올라와서 날 잡을수도 있는데..

나는 그 생각이 들자마자 앞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확인했고 엘레베이터는 11층에 도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안엔 여자가 서있었다.














씨발....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린다.



















딴사람이다,

순간 내려가려고 했던 10층의 불이 켜진다.

그럼 내뒤에는..?

그년이다!!

그년이 날 보더니 씩 웃는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던 그 여자는 날 보더니 흠칫 놀란다.

"저..저기..제발 살려주세요.."

저 엘레베이터를 타면 난 살수 있다.

계단을 힘겹게 올라

이제 엘레베이터 까진 얼마 안남았다.

난 저것만 타면 살수있다.

어..?저 여자가 다시 엘레베이터에 탄다.

"잠시만..문닫지...마세요..제발..."

그 여자가 무언가 보고 놀란듯이 입을 벌리며 닫기버튼을 누르고 있다.

엘레베이터 문이 닫혔다...

내려간다.























..씨발년...





등 뒤가 쓰라리다.




























"정형사,실종사건 해결해서 다행이야.근데 그 범인있잖아?어린 애들을 다 납치해서 방에 묶어서 가두고선
갖가지 고문을 하다 죽인것같아. "

"그러니말이야,참 세상에 별 또라이들도 많은것같네."

"더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잡게돼서 다행이야,어떤 여자가 살해현장을 봤다고 신고해줘서,"

"그러니 말야,살인범의 집을 확인해보니까 납치된 아이들도 있고,겸사겸사 잡은거지 뭐...근데 마지막에 죽은 피해자 있잖아?"

"그 남자??"

"어린아이만 납치해서 죽이는 년이였는데 왜 다 큰 성인남자를 죽였나 알아봤더니 윗층에 항의를 많이했더구만,발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그러다 따지러 올라갔다가 여자가 칼을들고 쫓아오니까 도망친듯 한데?"

"그런듯해,그리고..그소리...살아남은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애들이 살려고 묶인채로 움직이다 보니깐 밑에 층에서 소리가 들려오더래,그래서 자기들이 시끄럽게 하면 올라올줄 알고 있었더만?근데 무슨일인지 잡히던 날,그전에 저녁쯤에 애들 발을 모두 못으로 박았다고 하더구만.시끄럽게 굴지말라고"

"하..그럼 그 남자가 항의해서 그런듯하구만,그래도 그 남자 결국 따지러 올라갔다가 그런 일을 겪은거 아닌가?"

"아닌듯해,그냥 따졌다면 애들 발에 못박고 끝날일이지 그 남자는 왜죽였겠나,아마도 그 남자가 뭔가 눈치를 채고 애들을 구하려다가 그렇게 된듯하네"

"그럼 그남자 ..그 애들 살리려다 죽은 사람인가보구만...이거 그 사람한테 상이라도 줘야겠어"

"안그래도 반장님이 지금 건의하고 오셨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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